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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토 짱' 그 아이의 동심=>
작성자 홍귀화 조회 1099 등록일 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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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눈군요.
저는 작년 이맘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심심계곡에 있는 파랗고 맑은 물, 흙내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맑은 책이더라요.
그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운이 아직까지도 남아있고요.
그래서 저는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죠.
그 친구들이 다 읽고 감상문 써서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그 친구들의 마음 한 구석엔 진한 감동으로 자리잡아 있으리라 믿습니다.
간만에 들어왔다가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의 글을 읽으니 참 좋습니다.
회원들 모두가 이런 글 많이 올렸으면 좋겠네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차갑게 보내십시요.
>.. 참 맑은 책입니다.
>현재의 어린이들이 우리들이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후세들이 도심 속의 답답한 닭장 같은 콘크리트 건물안에서 콩나물 시루속에 빽빽히 들어찬 힘없는 콩나물처럼 들어얹자 정부에서 내려진 책과 교육방침에 의해 일률적으로 생각하고 일률적으로 생활하면서 점수와 숫자에 의해 등수가 메겨지는 현실속에서 살았고 등수의 메겨짐 성적이 떨어져서 부모남께 야단맞고 밤새 울고 성적이 모자라서 원하는 대학에서 낙방하고 돈이 무엇이길래 시집갈 밑천이 부족하다고 혹은 혼수가 적다고 이혼당하고 그 외 수많은 숫자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숫자의 개념에 얽메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머릿속에도 오늘은 무엇에 얼마 무엇에 얼마하며 전전긍긍 살고있는 우리에게 " 창각의 토토"는 삭막하게 살지 말라며 일침을 놓습니다.
>여러분께서 " 창가의 토토"를 펼치는 순간 여러분은 전철학교에 탑승하고 '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점심 도시락을 둘러메고 멀리 호숫가로 꽃들에게 나무들에게 수업을 하러 떠나실수 있습니다.
> 정말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 그리고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
>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것들....
>우리가 잃어가고 있음을 그 현실을 알기에 자녀들에게는 되풀이되지 않아야함을 알면서도 다시 똑같이 수레바퀴 안에 갇혀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듯한 곳으로 손과 등에 무거운 가방과 짐을 드리운채 아이들의 등을 떠밀고 있습니다.
>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소 무리인듯하나 우리가 잠시 여유를 가진다면 충분히 우리들도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
>" 창가의 토토"는 시대적 상황이 일본을 배경으로하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과 전쟁이 일어난 해 그리고 전쟁시 불타 없어여 버린 전철학교와 교장 선생님을 회상하는 작가가 직접 자라면서 겪은 이야기를 글로 옮긴 것입니다. 전철학교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역사의 한 편으로 사라져 버리기는 했지만 참 교육의 맥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요즘의 대안학교가 그 예가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우리들의 자녀를 제한된 틀속에 가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의무교육이 보편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궂이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자녀들을 통해 혹은 후세들에게 보상받으려 함은 너무한 것이 아닐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힘든 상황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듯이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보듬어 안고... 우리들의 자녀들이 조금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동심을 그대로 남겨질수 있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의 말에 마음을 열게하고 자연의 섭리를 사랑하고 자연의 온화함을 닮아 상냔하며 자연의 한 아이로 태어나 해맑고 자연이 있음에 감사하며 그 자연속에서도 흙이 주는 고귀함을 아는 아이가 되도록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욕심으로 가득찬 제 자신부터 서서히 빈 그릇의 마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
>저는 교사도 아니고 그냥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풀향기입니다.
>4년전 전북 부안에 있는 변산공동체로 실습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참 교육을 보았습니다. 그곳의 선생님들은 부모님이시고 그 학교의 아이들은 돼지를 기르고 우분을 치우며 공동으로 함심하여 일을하고 흙에 농사짓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결코 지렁이나 지네를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잘것 없는 잡초라 여겨지는 것도 다 제 몫의 역할과 효능이 있다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습이다. 그 곳의 아이들은 제 스스로 자연의 소리를 듣고 그것들을 이용해 글로 표현할줄 아는 풍부한 감성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어여운 점이 있다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곳의 아이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연학교를 사랑하고 있었고...
>저는 그 현장에서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틀 속에 가두어지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그 방향을 제시하고 보듬어 안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다고...
>굳이 학교라는 곳에 아이를 가두고 싶은 생각도 버렸습니다.
>제 생각을 이해하실수 있는 누군가가 계실것이라 믿고있기 때문입니다.
>
>@ 창가의 토토는 일본인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작품으로 어린이 그림으로 유면한 이와사키 치히로 씨가 삽화를 그리셨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참된 교육을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작가의 어린 시절 '토토 짱'동심의 눈으로 본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의 저자는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횔동하며 창가의 토토 판매 수익금으로 농아배우를 위한 공연 및 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사히tv 한 프로그램을 20년 동안 이끌고 있는 진행자이기도 합니다.
>
>친구들과 술 한잔 덜 드시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혹은 남자 친구에게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걱정이 태산인 아내게게 남편에게 이 책 창가의 토토를 선물하신다면 당신은 분명 사랑받으실수 있을 것이고 더욱 사랑하게 되실것입니다. 우리도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토토가 될 수 있습니다.
> ***님 이 책 전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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