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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흙내음 조회 1004 등록일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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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내음입니다.
좋은 하루 되고 계시는지....
제게는 고3때 글을 통해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헌데 서로 다른 길을 가다보니 지금껏 얼굴을 딱 두 번 보았습니다.
6년동안 말이죠..
그것도 그 친구가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제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나서 직접 찾아와서야 가능했습니다. 그 친구는 우리 마을과 얼마 멀지도 않은 곳에 살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 친구는 언어장애와 손 떨림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소외도 당하고 한때는 마을에서 조차 집 밖으로 나아가길 거부할 정도로 심각한 자기비판에 빠져 있던 친구였습니다. 거기엔 장애라는 단어가 따라다녔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시선.. 멸시... 대접 받지 못하는 사회 구조.. 그래서 그 친구는 농업인의 길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인식이 달라 질 수가 있나요. 하지만 친구는 지금 고령화된 농촌사회에서 마을 에 없어서는 안될 젊은 농업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부단히 노력하는데도 여전히 친구의 발음은 확실하지 않고 가끔씩은 자신도 답답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헌데 오늘 그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서 오래전 잃어버린 제 글을 찾아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을 한편 선물로 주고 갔습니다.
월드에서 개최한 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곰곰히 읽어보니 친구의 꿈과 희망이 너무나 아름다워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친구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월드라이센스라는 네트웍 사업을 시작했고 제법 잘 되고 있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친구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두번 만난 인연을 고이 간직해 준 친구에게 고마웠습니다.
친구의 꿈이 허왕된 꿈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친구는 지금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나의 꿈 ... 흙내음의 친구가 적은 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라는 지역에 나의 멋지고 아름다운 꿈을 펼치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는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은 파아란 산 속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어 자연 환경이 깨끗하고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먼저 이 글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며 꿈과 희망에 가득 찬 내용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 땅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제 자신들이 세상에 태어난 살아가게 될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은 시퍼런 나이에 이 곳에선 가장 젊지만 중 3때부터 지금 현재 24년이란 세월동안 농촌에서 보내며 흙과 함께 싸우고 돼지 분뇨와의 싸움도.... 등 수없이 많은 고통과 고난을 맛보아 오며 뼈저리게 느끼면서 좋은 인생의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각자 자기가 진정으로 바라고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이 있듯이 현실에 얽메이지 않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뒷 모습이 알므답다고 느껴집니다.
제 자신은 정말 하늘이 내려준 참된 복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꿈과 희망에 가득 찬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시간과 기회를 너무 소중히 여기다 보니 아직도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인생의 성공자의 마음과 같은 보람되고 알찬 생활 속에서 너무나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배우고 깨닫고 있지만 이 ***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성공자가 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둘째 현실에 매우 만족은 못하나 제 자신을 사랑합니다
세째 나의 몸 속에 있는 무한한 능력과 잠재된 능력을 품어내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몸속에 많은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자신조차도 삶에 지쳐 고통이 함께 할때면 자신을 낮추고 막무가내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려 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이란 결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승리를 한 자만이 정상에 까지 갈 수 있으며 2%의 진정 멋진 성공자가 되리라 저는 믿습니다.

저는 월드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게 펼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저의 소중한 꿈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미래를 함께 할 파트너를 만나고 정든 고향의 땅에 내 삶의 자리를 마련하고 60-70평 되는 2층 주택에 사랑하는 가족 할머니 어머니 누나 형부부 나와 내 파트너 그리고 동생부부가 함께 살아갈 무지개처럼 예쁜 별장을 아름답게 마련할 것입니다
(총 공사비 2억5천정도)
자동차는 적당히 리무진과 코란도로 정할 것입니다.
이 꿈은 로얄티를 비롯해서 2004년도 4월30일까지 기필코 확실하게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온 가족과 함께 꼭 가고 싶은 곳은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2박3일로 해외는 하와이나 발리로 5박6일 정도 가고 싶습니다.
이 ***란 이름 석자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성공자가 되면 넓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세상을 즐기며 우리 동네에는 각종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구입해 드리고 동네 앞에는 **마을인 이름을 새겨서 놓을 것입니다.
이 모든 꿈을 이루기 위해선 말보다 행동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이란 결코 강한 힘과 뜨거운 열정이니 남은 시간속에서 언제나 항상 빈틈없는 내 자신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흙내음아내 꿈이 무엇인지 알겠지...

이 편지지는 무지 컸습니다. 일반 달력 한장 크기정도..
태어나서 이렇게 큰 편지를 받아본것은 처음입니다.
제가 편지 썼을때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니 못해도 1시간 30분 정도는 적었을텐데 글씨하나 틀리지 않고 정성들여 적어놓았습니다. 저 같았으면 팔이 아파서 그러지 못할것 같거든요.
그리고 편지지 윗부분에는 목조 2층 구조로 된 언덕위의 예쁜 집 사진이 붙어있고 아래쪽에는 에쿠스 자동차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갖는 희망 꿈 결코 물거품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도 젊음과 꿈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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