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손발을 쓰지 못하는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과 도움으로 드디어 학사모를 썼다.
주인공은 15일 한남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손덕명(37세)씨와 그의 동갑내기 부인 조미경씨.
1998년 늦깍이 대학생이 된 손씨 덕분에 부인 조씨는 4년간 함께 대학을 다녀야 했다.
남편을 데리고 학교에 와서 수업때마다 강의실을 옮겨주고 집으로 돌아가기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반복했다.
부인의 노고에 손씨는 남보다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 매학기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아 보답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근 대덕밸리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프로그램 개발자로 취업한 것이 부인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됐다. 손씨는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뒤 벤처기업을 창업하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95년 손씨가 인천의 한 재활요양원에 있을때 신학대를 졸업한 조씨가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해외 장애인 선교의 꿈을 가지고 있던 조씨는 항상 책을 놓지 않는 손씨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결혼을 결심했다. 정상인이 왜 장애인과 결혼하느냐는 주변의 만류가 있었지만 사랑의 힘으로 뿌리쳤다.
"남편의 도전정신이 자랑스러워요. 그가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미뤘던 아이를 갖고 싶어요." 아내의 소감이다.
-2002년 2월 16일자 한국일보에서 발췌-
***********************
사진에서 학사모를 쓰고 밝게 웃고있는 두분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우린 가끔씩 어떤일에 처해있을때 스스로에게 '이건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야..그러니깐 포기해도 괜찮아.."라고 위안을 주며 포기하는 이유를 정당화 시키곤 합니다..
지금 그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 보이네요..-.-;;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죽을때 우린 우리의 능력을 십분의 일도 발휘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능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수 있겠죠..^^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초능력자라구요..
노력을 동반한...^^;;
방송통신대학교...한번 가보시지 않을레요? 올 한해동안 곰곰히 생각하세요.... 홧 팅!!!!!
|